한동안 반짝반짝한 날씨를 보여주더니
지난주부터는 아주 이게 여름이에요? 하는 날씨를 보여주는 우리동네..
구름잔뜩에 춥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까지..-.-
여름 건너고 바로 가을 겨울 가는줄 알았다는..
바깥이 덥던 춥던 학원에어컨은 일정하게 돌아가게 되어있어서
나의 옷차림은 늘 긴바지 칠부소매...
여름치마 한번 입고 왔다가 (날 좋았는데도) 냉동인간 될 뻔해서..
그 이후로는 아직 여름치마는 그냥 옷장에 고이고이 모셔져있는 상태이다.
한국은 더워서 난리라는데..
어떻게 이동네 날씨랑 반반 섞을 수는 없는걸까?
그럼 거기도 여기도 참 좋을텐데..라는 말만 무한반복중..
좀 더워져도 괜찮겠어요..제발...
바쁜일들은 좀 다 지나갔고..
아직 해결해야 하는 일이 좀 있지만 그건 뭐 하면 되는거라
그닥 머리 아프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것이고..
그래서 나는 요새...
1. 다시 드라마 시청하기 시작하다.
원래 나는 마봉춘의 드라마들을 아주 사랑한 사람중에 하나였는데
사실 좀 얼마간은 좀 그 명성에 걸맞지 않은 이상한 드라마들만 선보여서
멀리했었더랬다.
근데 요새는 보는 드라마 모두 마봉춘..
주말엔 반짝반짝 빛나는, 수&목은 최고의 사랑
둘다 느낌은 조금씩 다르지만 늘 기다려진다는...
현실에서는 벌어지기 힘든 사랑이야기이지만..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서 일까..ㅎㅎ
(독고진이랑 구애정이 잘 될듯 싶다..하지만 난 아무나 한의사, 윤필주가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
두드라마 모두 악역이 있는데
아직 유인나씨가 이유리씨를 따라오긴 역부족...
(금란이는 무섭다....-.- 세리는 짜증이 나고..)
2. 팔이 아프다
사실 블로그질도 좀 그만둘까..(남들보면 비웃겠다..얼마나 열심히 했다고..)
아니..컴터랑 좀 안녕을 해볼까..도 하고 아이폰이랑 좀 그만 장난질 해야겠다..라고도 생각해봤는데
친구랑 수다도 떨어야겠고, 일도 해야 하니...컴터와 아이폰을 쿨하게 안녕할수가 없음을 깨달았다.
지난 주말부터 오른쪽 팔이 영 이상하기 시작했다.
흔히 듣던 손목터널 증후군인가 싶어 또 인터넷을 뒤져봤으나..딱히 그런거 같진 않고..
요근래 폭풍 타자질을 해서 그런가...
클리닉을 가자니 의사들이 뭐라할지 너무 뻔하고
연기를 해서 스페셜리스트를 만날수 있게 해달라고 하긴 또 좀 뭣하고..
연기연습(?)을 해서 내공을 쌓은뒤에 클리닉에 가야하나...
이러고 있다..-.-
맘 같아서는 업무재해+산업재해를 외치고 싶으나..
그럴수 없는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3. 여름이 오나보다
진심 이상야리꾸리했던 밴쿠버의 봄
이걸 봄이라 해야 하는건지도 좀 의심스럽지만..
어찌되었건 그 정의내리기 힘든 이상한 날씨가 가고
진정 내가 격하게 사랑하는 밴쿠버의 여름이 오는듯 하다..
햇빛은 강렬하지만 바람 불면 서늘한..그것...
문제는 햇빛만 보면 나가서 놀고 싶어진다는것...
4. 이젠 적응?
캐나다 사람들의 하키 사랑은 남다르다...
유난히 하키 경기는 별로 재미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자원봉사 가던 학교 선생님들과 아이들 때문이였는지
아님 올해 유난히 뛰어난 경기를 펼친 이동네 하키팀 때문이였는지
하키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경기 결과가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지금 이 글 포스팅 하면 결승 4차전이 벌어질텐데..
바램이 있다면 엊그제 3차전 같은 경기만 벌이지 말길..ㅎㅎ
(오죽하면 어제 자원봉사 갔던 학교 애들이 골리가 너무 피곤했었나봐요..라는 말을 다...--;)
농담처럼 했던 얘기는 어제 하키 팀이랑 이곳 요식업계 사람들이랑 일종의 딜을 하지 않았을까..?
요새 이동네 술집들 난리났다...
(꼭 2002년 월드컵때의 한국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듯...)
4차전 내리 연승해서 끝나면 매출에도 별로 좋지 않으니..
좀 경기좀 끌자..요런 심산..? 막 이런 얘기를 하고서는 깔깔거리고 웃기도 했었다..
Go Canucks Go!
제목짓기 힘들다.-.-
사실 이번달말에 끝내야 하는 두가지 중요한 일이 있다.
10일 정도 남아있는 상태인데
머리속만 복잡하고 진도는 안나가고..
어제는 진도좀 뽑아보겠다고 노력을 했더니
되려 폭풍 인터넷검색+옛날 드라마 시청을 하고 말았다..
사실 지금 블로그에 글 쓰는것도
역시 집중이 되지 않아 벌어지는 역효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 어른들 시대보다 요새 애들이 공부를 못한다면
이건 순전히 발달된 놀거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라는 말도 안되는 (?) 논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 머릿속을 꽈~악 채우고 있는건
대체 휴가를 어디로 가느냐 이다....>.<
휴가?
두달 더 남았다..
동생 있는 곳으로 갈까 라고 동생한테 글 남겼더니
두달도 더 남아있는 일을 멘션했다고 좀 어이없다는 여운을 남기더라..
그러나 비행기값이 느무 비싸다..-.-
검색하는 김에 씨애틀에서 토론토 가는 가격을 체크했더니
>.<
밴쿠버에서 씨애틀 가는거 보다 더 싸더라는...
한순간 씨애틀에서 타고 놀러갈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는 경로를 체크하니
씨애틀-밴쿠버-토론토.....-.-
비행기는 한번 더 갈아타는건데 어찌 가격은 더 싼거냐고...!
내가 아무리 홀로 열 내봐야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거 모르는바 아니지만..
아...
어쩐다...
이러고 있다...
